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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업계포상 Mar 20. 2016

잉크

망설이던 나에게

잉크


 똑바로  ?

그것밖에  ?

실망스럽구나!


수많 기가 모여 어리진다.

실타래처럼 엉키며 글게, 둥글게  만다.

결국 뭉칠 대로 뭉쳐진 녀석들, 혹은 녀석은

결국 하나의 어리가 되어 러내린다.


네가 바랬던 인생 이게 아니었을 진데

나의 모자람, 나의 머뭇거림 

너는 결국    뻗어보지도  

웅크려  말고

끝내는 떨어진다.

바닥에 부딪 깨진 

사방   뿌리며 터져버린다.


 편의   수도

 줄의 언이  수도

 소절의 노래가  수도 있었던

너는 그저,

룩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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