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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업계포상 Dec 06. 2016

너에게만 귤

겨울이 왔어요!

너에게 나는,


사 계절 돌아 같은 냄새가 날 때 언제든 그리운

회색 빛 겨울 속 따끈한 햇살같은

맞잡은 손, 맞닿은 마음. 내 빛깔로 따숩물들이는.


그런 사람이고프다.


겉으로 보기엔 거칠고 데면데면 한

한층 알아가면 뽀얗게 여리여리

깊어지면 탱글탱글 달콤한

속살은 그대로 먹고 껍질은 말려서 써, 버릴 것 없는.


그런 귤이고프다.


너에게만.

딱 너어게만 그렇다.




모두 자신의 귤을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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