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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문수 Jul 23. 2021

그런 꽃은 없는데요

너를 모른다 01

꽃을 샀다.


네가 좋아서가 아니라

꽃이 좋아서

꽃을 샀다.


너도

꽃이 좋아서

꽃 뒤에 숨어

몰래 웃는다


그게 좋아서

또 꽃집엘 갔다


거기서

네 이름을 부르니

그런 꽃은 없단다


세상

꽃이 무슨 소용이람


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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