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3. 11. 3.
아이가 돌아오더니
웬일로 푹
품에 안긴다
나도 신나서 안았는데
아이가 금방 떨어진다
오늘 친구가
자기 아빠 몸에선
멜론 냄새가 난다고 했단다
아이가 푹 처져 방에 들어가자
나도 씻기 전에 방에 들어가
쯔아아악
파스를 떼어낸다
멜론처럼 갈라진 발로
화장실에 간다
자국을 지우려고
본명 김남수; 아직 삶에 대해 모르는 게 많습니다. 깨달을 때마다 적어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