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그런 날이 있다
하루가 긴,
지루하게 버티는 게 아니라
쉼 없이 하루를 채운 날
그럼에도 텅 빈 기분이 드는 날
그런 날의 끝에는
말(言)들이
돌에 매인 것처럼 깊이
가라앉는다.
기운을 그러모아
간신히
입꼬리를 붙잡아둔다.
오늘의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