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by 류하


먹고 싶지 않아도 먹어야 하는 게 뭐게?

누구든 태어난 이상

삼킬 수밖에 없는 것.


꼬마들은 한 번에 많이 먹고 싶어 하고

노인들은 배부르다며 손사래를 치지.

누구도 피할 수 없어,

때 되면 동시에 꿀꺽.


찬바람 불어오면 이제 곧,

첫눈이 내리면 코앞이야.


마음의 준비를 해.

기대도 걱정도ー 그러나 조금만.

숫자에 지나지 않는 걸.


더 멋진 나를 숨긴 채 다가오는

나이.

녀석을 유쾌하게 맞아주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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