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NSPLASH
[다섯 번째 주제어는 '존재'입니다.
존재를 소재로 삼아 4 작가 님들은 장르, 방식에 상관없이 각자 자유롭게 집필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지후 (ESFP형)-
"그 빛은 짙은 어둠 속에서도 밝게 빛나고 있어."
"그 빛은... 희망이야? 아니면 사랑?..."
"아니 그 빛은 네 자신이야.
너라는 존재가 없으면 희망도 아무 의미 없고
너라는 존재가 사라지면 사랑도 아무 의미 없어."
-김연지 (ISFJ형)-
희미하고 낯선 이
내 마음 문에 다가오는
낯선 손길
낯선 음성
낯선 따스함
내 방안의 가시 흔적을
지워주고 있네
언젠가
언젠가
같은 눈이 되길
조금씩
조금씩
같은 손이 되길
이제는
이제는
같은 내가 되길
-정희수 (ISTP형)-
삶에 상처를 받아 우울증에 걸릴 때도 있지만
자신의 존재감이 흐릿해 우울증을 느낄 때도 있다.
-강기태 (ENTP형)-
존재감이 없는 것보다 더 슬픈 것은
존재감이 있어도
그 존재감을 책임지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