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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혜 Dec 18. 2020

모래성

우리는 점점 서로가 서로에게 허용된 것만을 알아간다


우리는

점점

서로가 서로에게

허용된 것만을

알아간다


조금만

욕심내 가져가 버리면

힘 없이 무너져 버리는

모래성처럼


우리의 마음도

조금만 

서로의 선을 넘어 버리면

제자리를 찾아

흩어져 버렸다


때로

우리는

서로의 곁을

내어주면 내어줄수록

서로의 곁에서  

점점 멀어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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