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묻고, 우리는 답한다.
앞서 정리한 내용들, 그리고 지금의 환경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내용의 좀더 쉬운 이해를 위해 두가지 예시를 들어보려한다.
한 안과 병원에서는 비싼돈을 투자하여 자사몰 홈페이지를 정말 멋지게 리뉴얼하였지만, 기대와는 달리 실제 자사몰 방문 트래픽이 기존보다 매우 떨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업체에서는 떨어진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또 다른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게 되었다.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오가닉 트래픽을 유입시키기 위해 안과에서는 라식/라섹에 대한 쿼리 검색을 하였고,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 라식,라섹 차이가 뭐예요?
- 스마일 라식을 왜 비싸요
- 라식,라섹 후 불편함 점은 무엇인가요?
이렇게 사람들이 궁금해하면서 오가닉 트래픽 자체가 많이 발생하는 키워드들을 자사몰 내부에 콘텐츠로 발행하며 자연적인 트래픽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 잘 꾸며진 리뉴얼 사이트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웹사이트 일지는 몰라도 검색 엔진이 선호하는 웹사이트는 아니었던 것이다.
또 다른 예시로 한 보험사에서는 동일한 방법으로 아래와 같은 고객들의 궁금증에 대해서 자사몰에 내부 콘텐츠로 답변을 발행하였다.
- 암 진단 후 보험 가입이 가능한가요?
- 손해 덜 보는 생명 보험 해약 타이밍이 언제인가요?
위 내용에 대한 답변들은 어떻게 보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손해를 끼칠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객들의 궁금증과 필요를 해결해주면서 트래픽을 쌓게 되는 방법이었고, 그것은 결국 보험사의 매출로 연결이 되었다. 그동안 비즈니스 업체들이 발행하는 글들의 대부분은 업체 입장에서 말하고 싶은것들에 대한 내용들이었다면 이제는 검색 쿼리를 통해 소비자 입장에서 원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검색은 한 단어가 아닌 두 개 이상의 단어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단어들은 대상 키워드+의도 키워드 ( 욕망, 필요, 문제 등)으로 조합이 되어 있다. 검색 데이터로 고객들이 궁금해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두 알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은 묻고 우리는 답한다.
이렇게 묻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고객과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