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내 외로움 활용법15- 수저론.

진은영 시인님의 녹색 버터 호랑이처럼 뛰어보기

by 스포쟁이 뚱냥조커


수저론. 내 외로움 활용법 15
-My son Kim-kun-mo song for




금수저 은수저 어느것이 그대의 것인지를 몰라요
난 자꾸만 닳아가는 나무수저에 어떻게 익숙해져 갔는지를 몰라요
언제부턴가 짧은 제비를 뽑고서 잠을 덜 잘걸 자책하다가
더더 쾡해진 눈으로 다음 제비뽑기만 상상하며 웃었죠 몰라요

Ma ma ma Mother
야간맥날 배달알바끝내고 수능시험장에서 만점만 받으면
만점만 받으면 말이죠 인생도 복권도 모르는 거잖아요
흥부처럼 제비다리 고쳐주다 인생한방 복권될지 몰라요
언제부터... 아 입이 없었던 말들이 역사들이 내 혈관속을 파고드는지 몰라요

Ma ma ma My son
은영누나처럼 성복이형처럼 시간을 거스르는 비밀번호의 리듬을 타고서

1 7 8 9 ,
1 8 4 8 ,
1 9 1 7 ,
1 9 6 8 ,
2 0 1 6 ...





이 낡은 숟가락을…… 언제쯤 내손으로 부러뜨릴런지를
몰라요 헤메다 주저앉은 그대옆에서 쑥쑥 자라나는 총천연색의 매난국죽
대체 꽃들은 나무들은 그대에게 뭘 바라는 거죠? 몰라요
대체 그대는 꽃에게 나무들에게 뭘 바라는 거죠? 몰라요
이 시를 몰라요 너를 몰라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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