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일기 140307 자작시-우산멀미

140307 우산과 멀미가 필요했던 반백수의 기억

by 스포쟁이 뚱냥조커


우산멀미. 내 외로움 활용법 2

-Time to say goodbye for me


/ 140307*이상하



비가 오는 날엔

멀미가 날 반긴다


한 우산아래 살결이 부비적 두근, 날선 추억

세상에 비따위 내린적이 있을리가

현기증뿜어울렁댄나날의기억들이사진들이

너의 이름이 먹구름째 억수처럼 퍼붓는데


네가 쉬이 잃어버리고 쉬이 사버린

우산마냥 내 멀미도 익숙해질 날이 올까

촉촉한 봄비가 누운 날 적시는 그런 날엔

그대는 부디 봄마냥 내내 어여쁘소서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한 것들이 때때로 생각나는 날. 프로이트가 억압된 것의 회귀라고 말했던 무언가가 날 할퀸 날. 말에 베여서 그 흉터가 아직도 낫지 못했다고 인정한 날. 여전히 내 추억 속에서는 눈부신 누군가를, 너라는 우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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