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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비 향이 풍기면 그대와 걷는 봄날2
나를 기대하게 하고 나를 치유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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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쟁이 뚱냥조커
Apr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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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따뜻해지고 봄인가 살아나는가 싶다가도
또 상처받는다 유리마음은 유리에 깊게 베이고
그래서 난 떠났지 떠나지 않을 수 없었지
나만의 작은 비밀의 화원 나만의 작은 파랑새 찾아
파랑새 날개를 따라가면 벚꽃날개 천사님도
가만히 명상하시다가 날 위해 한번 웃어주시는가
벚꽃향 날개털들이 홍대공원 하늘을 뒤덮으면
숨어있던 천사님들도 나 보러 성큼성큼 나오시나
'이구역 핵인싸' 별명답게 여기저기 부비부비
사람에게도 거침없네 못난사람 잘난사람 가림없이
왼손으로 궁디팡팡 오른손으로 궁디팡팡
천사님들 오늘 업무가 밀렸네 잔업에 야근 각인가
살짜쿵 등줄기를 쓸어주면 더더욱 달려드는 인싸님
행복은 낙원은 항상 가까이에 있었지 다만 몰랐지
눈으로만 봐달라옹 이름표답게 수줍은 천사님
내 손과의 적절한 거리두기에 나도 주춤 물러서네
벚꽃향 찾아 사람손길 찾아 선을 넘는 천사님
선 너머 또 어디로 가시는가 천국의 문 여시는가
아하 천사님 책들 가득한 천국의 문 여시네
나도 슬슬 다시 글을 읽고 써야지 힘을, 내봐야지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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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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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정치, 철학과 음식에 대한 에세이를 씁니다 매일매일 읽고 쓰며 사는 소박한 꿈을 꾸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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