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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포쟁이 뚱냥조커 Apr 26. 2021

이십년 전의 보물상자를 여는 판타지, 드래곤라자

보물은 날 떠난적이 없어 내가 열지 않을뿐






봄날, 보물사냥꾼이 되고픈 날씨

우리 같이 걸어볼까요 추억의 보물지도 속으로








오늘은 점박이 천사님이 날 인도해줬죠

고양이의 따스함을 만졌으니 내 마음의 보석상자조심스레 만져볼 차례










내 마음이 놓여있는 보물섬-도서관의 시작은 역시!

열두살적 내 꿈은 만화가 물론 내 손은 졸라맨









생각난김에 검색해본 졸라맨 그도 이젠 안녕인가

25년이라니 세상에 아이언맨보다도 오래된 영웅









만화 식객 나온지도 어느새 20년이 되어가죠

 맞다, 이십년 전 그 중딩의 보물 나의 영웅은...










아앗 이름은 같지만 분명 이런 만화가 아니!

나는 단수가 아니라고 외친 열일곱살 소년은...










맞아요 아직 집집마다 인터넷도 없던 피시통신시절

시절 입소문으로 만화방에서 서서 보던 그 소설.








교과서의 소나기 봄봄 외에 사랑을 알려준 첫 소설

마법사가 되면 사랑을 알 수 있을까 꿈꾸게 한 책








달라진 세월처럼 표지도 바뀌었지만

여전히 인간이란 단수인지 복수형인지 묻게 되는









다행히도 내 동네 보물창고에도 모셔진 성전.

많은 이들이 찾았기에 신간마저도 낡았으니






인간의 인생을 짧게 요약하면 누구나에게 모욕.



태어나서 살다가 죽을 뿐이듯이



이 책에 대해서도 그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천천히 나의  우리의 보물상자를 열어봅시다...



중학생 시절과는 다르게 고양이들과 같이 걸으며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그랑엘베르의 인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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