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일기 150701 자작시- 긍정적인 병

다시 또 앓아볼까 긍정적인 병

by 스포쟁이 뚱냥조커

긍정적인 병. 내 외로움 활용법 3

-Secret base song with EJ / 이상하 150701

너의 미소 한 번에 감주 한 병 따르면

내 주머니가 너무 박한가 싶다가도

쌀이 서 말이라는 너의 입웃음에

금방 마음이 따뜻한 잔이 되네.

동동주 한 동이에 육천원.

너의 눈웃음 귀웃음에 비하면 참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를 읽고서 옛 추억에 잠겨서

순대국에 탁주 한 병 얼큰히 비웠다는 너의 시큰거리는 코맹맹이 웃음에

5580원에 굽실거리는 내 알바 중에도 몰래

자꾸만 틈틈이 메모장을 열게 되네

하루내내 실적 한 건 올리면

내게 만오천원이 들어온다

서른너머도 미생이라 헛웃음을 털며 퇴근하면

-희야 덕분에 알라딘을 헤매고 시를 읽고

다음 주도 다음 달도 문학모임 또 올래요- 네 발웃음

다같이 부침개 막걸리 병병병 함박웃음과 위로가 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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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돌아오지 않고.


같은 기쁨을 반복히는 것은 불가능하다.


허나 잊지 못하는 맛, 감각은


때때로 불합리를 넘어서는 힘을 품고서 휘몰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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