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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포쟁이 뚱냥조커 Apr 02. 2024

벚꽃은 같은 나무에서 자라도 각자 피어난다

각자 마음도, 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



어제 만우절 뉴스에 서울 벚꽃이 개화가 떴다



벚꽃이 피고 지는 일 년 중 단 한 주가 이번 주. 벚꽃의 명당인 올해 첫 선유도공원 산책을 시작



이미 만개해서 자기 미래를 대지에 흩뿌린 꽃들도 있지만 아직 열심히 개화하는 꽃도 한창이다




같은 공원에서도 각자 다르게 피어나고 한 나무줄기에서도 각자 다르게 가지치고 각자 조금씩 다르게 피어나고 다르게 흩날린다


사람들 마음도 그렇다 같은 지역에서 같은 배에서 나오고 자랐어도 각자 다르다


우리가 각자 피어나는 날도 다를 것이다 그렇게 믿어보며 오늘도 작은 글을 휘날린다


어떻게 그렇게 나이먹고도 계속 자기를 믿냐구?


물론, 난 천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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