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이린아 시인의 필라테스 언니-시 읽는 쉬요일
2층이 안전하려면 1층이 튼튼해야
by
스포쟁이 뚱냥조커
May 15. 2024
아래로
시인은 시를 쓰는 사람
잘 쓰기 위해서는 잘 보고 잘 들어야 한다
그래서 시인들은 일상의 말에서 시를 낚아챈다
2층에서 편안하기 위해서 1층을 안정시키려면
움직이는 동안 생겨나는 반대의 힘에 끝까지 저항하기 끝까지 반대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자기 몸이 너무나 떨려도 사실은 중심은 여전히 자기 안에 서 있다는 거
여러분도 파르르 떨리는 순간에도 자기 집에서 끝까지 버티는 시간이 오기를...
그럼에도 너무나 버티기 힘든 날에는
가끔은 스스로에게 필라테스고 뭐고 다 빼먹고 펑펑 울어도 되는 휴가를 허 하기를
keyword
시인
필라테스
언니
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스포쟁이 뚱냥조커
소속
한국반백수대책위원회
직업
크리에이터
시와 정치, 철학과 음식에 대한 에세이를 씁니다 매일매일 읽고 쓰며 사는 소박한 꿈을 꾸는중
구독자
99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도서관 보물찾기-혁명 이후? 프롤레타리아의 밤
도서관 보물찾기가 망한 날엔 책세상 바깥으로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