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설날 또는 아직은 2024년 13월 31일...

by 스포쟁이 뚱냥조커


설 연휴가 이제 지나간다


너무나 소란스러운 1월도 벌써 다 지나가는데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고 구속 기소도 해냈지만


아직도 마음은 어쩐지 설은 커녕 새해같지 않다


글도 새로 써야 하는데 영 마음이 잡히질 않는다


작년의 여름이 길고 길게 8월 60일쯤 끌었듯이


이번 겨울도 아마 12월 60일쯤 이려나


아니면 지금은 13월 31일일지도 모른다


아직도 2024년에서 내 달력은 넘어가지 못한다


수많은 세계사의 흑역사들이 날 두렵게 한다


전체주의의 망령들이 한반도를 떠돌고 있다...


다음 달에는 부디 이 혼란들이 종식되기를.


내란 공범과 지지세력들은 모조리 감옥으로


스스로 왕이라 착각한 내란수괴의 목을 친다면


프랑스나 러시아처럼 세계를 뒤흔든다면


어쩌면 한국 현대사의 과오를 청산한 새 역사로...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다사다난 12월에 송경동 시처럼 작은 작별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