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7일의 우울

by 조녹아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인가
근본을 알 수 없으니 달랠 수도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우울을 앓고 있다고, 불안을 안고 우울을 마주한 밤.

우울이라는 게 그래? 밤이라는 게 그래?

시시각각 변하는 스스로에게도 적응할 수 없을 무렵, 모든 것을 몰고 나간 썰물이 더 많은 것을 몰고 돌아온다. 그것에 대한 정의는 어디에도 없다. 그저 말할 수 없는 마음이 그렇다. 쓸쓸함이다. 쓸쓸함에 대한 이야기는 할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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