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부

by 조녹아

때가 오면 또한 생각한다.
이젠 신경쓰기도 지쳐버렸고 그렇게나 해서 뭐하나 싶은 것이 현실은 그것을 눈여겨 봐주지도, 귀담아 들어주지도 않는다
괜한 힘을 빼고 소비하는 것은 나,

달라짐도 얻음도 없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도 눈 감고 귀 막고, 말이 웬수라 벙어리처럼 살아가는게, 그게 참된 것인지.


내 의지 할 곳 하나. 혹은, 둘. 우리 애기.
애기를 보면 괜스레 눈물이 차 올라서 이 속에 있는 것이 최선이 되었다


하지만 난 여전히 잘 모르겠다 내 갈 길 가는게 맘처럼 쉽지 않을 때가 많다
내가 정답이라며 외쳤는데 내 행동 하나 명확히 답을 내릴 수 없다.


나는 나여도 나대로 살아 갈 수 없는. 사회인걸까 그저 내 문제인걸까 또다른사람의 탓인가


이럴 때 마다 꼬르륵. 하고 싶다
정신 들어보니 어느샌가 어디론가 가버렸게 아무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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