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오래 지켜내기
조이와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놀랐던 점이 참 많았다.
일단 반려견과 동반할 수 있는 공간이 많고
대부분 가방이나 유모차가 있으면 어디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곳을 찾아갈 때면 눈치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오히려 반겨주는 분위기였다.
제주도여행을 하는 반려견들이 참 많고 여행객들이 많아서인지
환영받는 분위기라 너무 행복했다.
보통은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없어지거나
아예 안 되는 곳이 많은데 제주도는 우리가 머무는 내내
대부분의 공간을 함께했다.
물론 함께 하지 못하는 공간도 있다.
하지만 여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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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제주도는 나에게
엄청난 하루를 선물해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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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숲으로 자연 친화적인 카페에 방문했는데
분위기에 압도당하고 커피가 너무 맛있었다.
조이 역시 멍푸치노를 한잔 마시고
언니와 내내 휴식을 즐겼다.
그때 그 순간, 분위기, 음악, 음료를 생각하면 여전히
나의 생각은 이곳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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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내 별 탈 없이 즐겁게 즐겨준
조이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그리고 그런 내 옆엔 든든한 남편이 있다.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