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클래식 - 11월 2일 보리스 고두노프

306. 무소르그스키 -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

by 쏘냥이

Nov 2. 2025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11월 2일, 오늘은 매력적인 오페라를 한 편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cfz7IJtzijs?si=Fwq3I9ni_1jCxOqS

무소르그스키의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

곡명 :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 (Boris Godunov)

작곡가 : 무소르그스키 (Modest Petrovich Mussorgsky, 1839-1881)

<전람회의 그림 (https://brunch.co.kr/@zoiworld/931)>을 비롯하여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 (https://brunch.co.kr/@zoiworld/522)>, 가곡 <벼룩의 노래 (https://brunch.co.kr/@zoiworld/301)> 등을 작곡한 러시아의 작곡가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는 대표적인 러시아의 민족주의 작곡가 모임인 '러시아 5인조' 중 일원이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음악적 성향이 잘 드러난 오페라가 바로 그가 1872년에 완성한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입니다. 4막의 러시아 오페라인 이 작품은 푸쉬킨의 동명 희곡을 토대로 무소르그스키가 직접 대본을 쓴 작품인데, 1869년에 완성한 원본이 공연을 불허받자 3년간 개정판을 작업하였고, 이 개정판을 토대로 1874년에 초연을 올렸습니다.

무소르그스키와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의 의상 [출처: 위키피디아]

러시아 어로 작곡된 오페라 중 가장 자주 올려지는 오페라인 이 작품은 '이반 뇌제'라고도 불리는 이반 4세의 둘째 아들인 표드르의 아내의 오빠였던 왕위와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인 '보리스 고두노프'가 왕위에 오르고, 이반 4세의 막내 아들인 셋째 드미트리를 사칭하는 인물이 나타나 보리스 고두노프의 아들까지 살해하는 등의 실제 일어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가 9세라는 어린 나이에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자 섭정 중이던 보리스 고두노프가 귀족들과 민중들의 요청으로 왕위에 오르지만 결국 어린 황태자를 죽였다는 소문에 시달리다 죄책감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광기어린 환각에 시달리던 그는 결국 왕위를 빼앗기고 죽임을 당하는 내용으로 오페라도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