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클래식 - 12월 31일 하이든 고별 교향곡

365. 하이든 - 교향곡 45번 '고별', Hob.I:45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12월 31일, 오늘은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매우 적합한 곡을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OpD9ofCm6Ak?si=ZUCNEdGUDIJ65a5j

하이든 고별 교향곡 전악장



곡명 : 하이든 교향곡 45번 올림 바장조 '고별' (Symphony No.45 in F sharp Major, Hob.I:45 'Abschied')

작곡가 :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1809)


무려 104곡의 교향곡을 작곡하며 '교향곡의 아버지'란 별명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고전 음악 작곡가 '요제프 하이든'은 <놀람 교향곡 (https://brunch.co.kr/@zoiworld/379)>, <런던 교향곡 (https://brunch.co.kr/@zoiworld/670)>, <시계 교향곡 (https://brunch.co.kr/@zoiworld/829)>, <암탉 교향곡 (https://brunch.co.kr/@zoiworld/808)>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그 중 놀람 교향곡과 함께 가장 많이 연주되는 교향곡이 바로 1772년에 완성된 교향곡 45번, 일명 <고별 교향곡>입니다. 이 곡은 하이든과 그의 오케스트라를 고용했던 고용주 '에스테르하치 후작 (Nikolaus I. Joseph Esterhazy de Galantha, 1714-1790)'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스토리가 매우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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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과 에스터하지 후작 [출처: 위키피디아]



후작은 자신의 여름 별궁에 오케스트라를 두고 매일 밤 연회를 즐기는 것을 즐겼는데, 공간이 넓지 않은 관계로 예술가들의 가족이 함께 머물 수는 없었습니다. 계약 기간은 6개월이었으나 체류 기간이 8개월이 넘어가자 연주자들의 불만은 점차 커져갔습니다. 이들의 수장이었던 하이든은 어떻게 이들의 마음을 후작의 심기를 건들지 않는 선에서 전하고 수렴하게 할 것인지 고민하였습니다. 그렇게 1악장 '알레그로 아사이 (Allegro assai)', 2악장 '아다지오 (Adagio)', 3악장 '미뉴에트. 알레그레토 - 트리오 (Minuet. Allegretto-Trio)', 4악장 '피날레. 프레스토 - 아다지오 (Finale: Presto - Adagio)'로 구성된 <고별 교향곡>이 완성되었습니다. 마지막 4악장에서 한 명, 두 명.. 점차 연주자들이 자신의 연주를 마치고 촛불을 끄고 나가고 마지막에는 악장을 비롯한 바이올린 연주자 두 명만이 곡을 마치는 것으로 완성하였던 것이죠.



https://youtu.be/3DM1eJxUT8k?si=AZZsNTb4LaF7SEEP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 중 4악장



이 곡을 감상한 후작이 연주자들의 심경을 눈치채고 바로 다음날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허락을 했다는 훈훈한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아름다운 작품과 함께, 2025년의 마지막 7시 클래식 작품을 즐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2024년에는 오전 7시 클래식으로, 2025년에는 저녁 7시 클래식으로 찾아왔었는데요. 2026년에는 조금 변화를 줘 저녁 6시에 새로운 명곡으로 만나보는 저녁 6시 클래식, 즉 '18시 클래식'으로 매일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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