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홀 이야기-부산문화회관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박소현이 선보이는 브런치 매거진!
클래식이 먼나라 이야기처럼 생각되는 당신!
공연도 가고 싶고, 즐기고도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그대!!
'알쓸신클'을 읽다보면 어느새 클래식을 사랑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알'고나면
'쓸'데 많은
'신'나는
'클'래식,
오늘은 연주회를 직접, 라이브로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연주홀 이야기', 그 열두 번째 시간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연주회장인 '부산문화회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com/watch?v=lMiBVzER-RA&feature=shares
부산시 남구 유엔평화로76번길 1에 위치한 부산문화회관은 1883년 기공식이 있고 5년이 지난 1888년에 완공이 된 대극장을 포함하여 4개의 홀로 이뤄진 부산을 대표하는 공연장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나 오페라뿐만 아니라 독주회, 앙상블 등 다양한 클래식 공연에 최적화된 대극장, 중극장, 챔버홀과 어린이 공연을 위한 전용극장인 사랑채극장으로 구성되어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 곳이 바로 부산문화회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1973년에 부산 최초로 만들어진 대규모 공연시설 '부산시민회관'과 헷갈려서 부산시 동구 자성로에 위치한 시민회관으로 가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는데요. 부산시민회관도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만들어져 있고, 부산문화회관 재단에서 함께 관리하고, 심지어 홈페이지도 하나로 같기 때문에 생기는 헤프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연을 가실 때는 꼭 부산문화회관인지 부산시민회관인지 미리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1.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1417석의 좌석을 자랑하는 대규모 홀인 대극장은 부산문화회관의 홀들 중 가장 먼저 개관한 공연장입니다. 2개의 층으로 구성된 좌석에서 관객들은 오페라, 대규모 오케스트라, 발레와 같은 대형 클래식 공연 외에도 뮤지컬, 팝페라 등과 같은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대극장이 완공되던 1988년에 착공에 들어가 5년 뒤인 1993년에 개관한 중극장은 783석으로 구성되어 대극장처럼 2개의 층으로 이뤄진 좌석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 국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들이 다채롭게 올려지고 있는, 울림이 매우 좋은 공연장입니다.
3. 챔버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세워진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인 챔버홀은 410석의 관객석이 있는 단층의 연주홀입니다. 중극장과 함께 1993년에 개관한 챔버홀에서 관객들은 앙상블, 독주회, 독창회 등의 소규모 클래식 공연을 최적의 음향과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4. 사랑채극장
1991년에 개관한 사랑채극장은 원래 '소극장'으로 사용되어 연극이나 소규모 공연이 올려지던 312석 규모의 아트홀이었습니다. 2017년 이후 어린이 전용극장으로 탈바꿈한 사랑채극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끊임없이 올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전용극장에서의 사랑채극장은 부산의 어린이들의 공연 관람 예절을 익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예술 감상의 폭을 넓히는 문화교육의 장으로 쓰임받고 있습니다.
https://youtube.com/watch?v=TZvUlWIt2-Q&feature=shares
부산문화회관의 공연과 대관 등의 정보는 홈페이지 (https://www.bscc.or.kr/intro/)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