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프란츠 리스트 사랑의 꿈 S.541 중 3번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5월 30일, 오늘은 피아노의 왕이란 별명의 작곡가 리스트의 서정적인 작품을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nkXOrkeZyqQ?t=15
곡명 : 사랑의 꿈 3번 (Liebestraum in A flat Major, S.541, No.3)
작곡가 : 프란츠 리스트 (Franz Liszt, 1811-1886)
헝가리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는 피아노의 시인이란 별명으로 불린 '쇼팽'과 함께 낭만 피아노 작품의 양대산맥이라고도 불리는 음악가입니다. '피아노의 왕', '피아노의 신', '피아노의 파가니니', '교향시의 창시자'와 같은 별명으로 알려진 그는 <메피스토 왈츠>, <헝가리 광시곡>, <라 캄파넬라>와 같은 피아노 작품은 물론 <마제파>, <전주곡>, <프로메테우스> 등의 교향시를 작곡하며 '교향시 (Symphonic Poem)'란 단어를 처음 사용하며 음악사적으로도 기념비적인 업적을 이룩한 음악가입니다.
원래 성악곡으로 작곡되었던 것으로 알려진 '사랑의 꿈들 (Liebestraeume)'은 3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번 '고귀 사랑 (Hohe Liebe)'와 2번 '축복받은 죽음'은 독일의 시인 '요한 루드비히 울란트 (Johann Ludwig 'Louis' Uhland, 1787-1862)'의 시를 가사로 하고 있고, 마지막 3번 '오 사랑, 너가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Oh Lieb, so lang du lieben kannst)'는 독일의 시인 '헤르만 프라이리그라트 (Hermann Ferdinan Freiligrath, 1810-1876)'의 시를 가사로 하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850년 피아노를 위하여 다시 완성된 이 3개의 '사랑의 꿈들' 중 마지막 곡인 '사랑의 꿈 3번'은 흔히 '녹턴 내림 가 장조 (Nocturne in A flat Major)'로 불리고 있으며,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곡은 그 아름다운 선율 때문에 영화 <여행자의 필요>, 드라마 <다섯 손가락>을 비롯하여 피겨 스케이팅의 음악이나 CF의 배경음악 등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https://youtu.be/7ZPilpoCFKo?t=14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그렇지만 리스트의 기교적인 테크닉을 겸비한 이 '사랑의 꿈 3번'은 구름 위를 떠다니는 느낌을 주는 서정적인 앵콜곡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이 아름다운 작품과 함께 뽀송뽀송한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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