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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Jul 03. 2024

7시 클래식 - 7월 3일 크라이슬러 사랑의 기쁨

194. 크라이슬러 사랑의 기쁨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7월 3일, 오늘은 사랑하는 연인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작품을 하나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https://youtu.be/LWV2WFW0PVQ?si=zSu2YlUxtiPRsFNi

크라이슬러가 직접 연주한 사랑의 기쁨



곡명 : 3개의 오래된 비엔나 춤곡들 중 1번 '사랑의 기쁨' (Liebesfreud from '3 Alt-Wiener Tanzweisen')

작곡가 :  프리츠 크라이슬러 (Fritz Kreisler, 1875-1962)


오스트리아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였던 '프리츠 크라이슬러'가 미국으로 완전히 이주한 후, 비엔나의 옛 시절과 당시의 춤을 그리워하며 작곡한 '3개의 오래된 비엔나 춤곡들' 중 지난 2월에 만나본 두 번째 곡 '사랑의 슬픔 (https://brunch.co.kr/@zoiworld/308)'과 6월에 만나본 마지막 곡 '아름다운 로즈마린 (https://brunch.co.kr/@zoiworld/423)'에 이어 오늘 만나볼 마지막 곡이 바로 '사랑의 기쁨'입니다. 역시 1910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 곡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하여 작곡되었으며, '사랑의 슬픔'과 그 구조는 거의 비슷하지만 전혀 반대의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곡 역시 크라이슬러의 친구였던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Sergei Rachmaninoff (1873-1943)'가 피아노 독주를 위한 작품으로 편곡하였습니다.



크라이슬러와 라흐마니노프 [출처: 위키피디아]



옛날 개그 콘서트와 같은 프로그램이나 영화, 드라마 등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매우 친숙한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은 인품이 훌륭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크라이슬러의 따뜻한 마음이 잘 녹아든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두근거림을 잘 표햔한 작품입니다. 초연을 했을 때 크라이슬러가 바이올린을, 라흐마니노프가 피아노 반주를 했다는 설이 있긴 하지만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바이올린 대신 다양한 솔로악기로 바이올린 파트를 연주하거나,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해서 무대에서 선보이기도 하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https://youtu.be/tp9u2HZdiN0?si=vugS7U-SokuH4ATR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하여 직접 연주한 사랑의 기쁨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듯 음악에서 사랑의 마음이 넘쳐나는 이 아름다운 작품과 함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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