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 쇼송 현악사중주 Op.35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1월 8일, 오늘은 '세자르 프랑크'의 제자들과 추종자들의 모임인 '프랑키스트'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실내악 작품을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5ZcpifTrL-Y?si=J5o_qKAx82lVK84K
곡명 : 현악사중주 다단조 작품번호 35번 (String Quartet Op.35 in c minor)
작곡가 : 에르네스트 쇼송 (Ernest Chausson, 1855-1899)
프랑스의 작곡가 '쇼송'은 파리 음악원에서 마스네와 프랑크에게 작곡을 배웠습니다. 그는 '국민음악협회 (Societe nationale de musique)'를 만들었으며, 알베니스, 드뷔시, 포레와 같은 작곡가들이 이 협회에 소속되며 다양한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쇼송은 '프랑크'를 신봉하는 '프랑키스트 (Franckis)'라 할 수 있었던 인물로 그의 작품들에서는 프랑크의 음악에서 파생되어 더욱 감성적이고 풍부한 음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쇼송은 교향시 <저녁 축제 (Soir de fete) Op.32>, <비비안 (Viviane) Op.5>와 1개의 교향곡, 그리고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시곡 (Poeme), Op25>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특히 이 시곡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버전으로도 많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쇼송은 '피아노, 바이올린, 현악사중주를 위한 협주곡 (Concert for Violin, Piano and String Quartet in D Major, Op.21)'이란 독특한 구성의 작품을 포함하여 피아노 트리오, 피아노 사중주, 현악사중주 작품을 각각 한 곡씩 작곡하였는데요. 그 중 쇼송이 1897년부터 1899년까지 작곡한 그의 유일한 현악사중주 작품은 어제 만나본 바이올리니스트인 '마티유 크릭붐 (https://brunch.co.kr/@zoiworld/595)'에게 헌정되어 크릭붐과 그의 스승 이자이가 속한 현악사중주 팀인 '이자이 사중주 (Ysaye Quartet)'가 초연을 올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사실 미완성 작품입니다. 쇼송이 1악장 '그라베-보통 템포로 (Grave-Modere)', 2악장 '매우 차분하게 (Tres calme)', 3악장 '너무 빠르지 않고 유쾌하게 (Gaiement et pas trop vite)'까지만 작곡하였고, 4악장은 끝내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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