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이자이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6번 '키로가'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1월 10일, 오늘은 이자이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를 만나보는 마지막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https://youtu.be/3hZHgrZ3H_w?si=ScmSd2cMcw4Yn4io
곡명 :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작품번호 27번 중 6번 '키로가' (Sonata for Solo Violin, Op. 27, No.6 'Manuel Quiroga')
작곡가 : 이자이 (Eugene-Auguste Ysaye, 1858-1931)
벨기에 출신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외젠 이자이'의 대표작인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6개의 소나타들 중 마지막 곡은 스페인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마누엘 키로가 (Manuel Quiroga Losada, 1892-1961)'에게 헌정되었습니다. 마누엘 키로가는 스페인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사라사테'의 가장 뛰어나고도 위대한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음악가였습니다. 스페인의 작곡가 '그라나도스' 역시 자신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그에게 헌정하였는데요. 안타깝게도 키로가가 이 곡을 연주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그로 쥬스토 논 트로포 비보 (Allegro giusto non troppo vivo)'의 단악장으로 작곡된 이자이의 마지막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는 중간에 스페인의 전통적인 춤곡의 특징인 '하바네라' 리듬이 등장합니다. 트럭에 치이는 교통사고로 인하여 팔의 감각이 마비되는 바람에 40세가 되기 전에 연주자로서 은퇴를 하였기 때문에 이 작품을 연주할 기회조차 잃었을 것이기에 이 하바네라 리듬조차 서글프게 느껴집니다. 어쩌면 이자이가 이 어린 음악가의 미래를 엿본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https://youtu.be/Hq46VYd56-8?si=q4FK6PBPxavDXEED
이자이의 바이올린 독주 작품으로 영원히 우리 곁에 남게 된 키로가는 사망할 때까지 작곡가로서 수많은 작품을 작곡하며 자신의 음악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그럼 오늘도 안전하고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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