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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Nov 08. 2024

7시 클래식-11월 8일 이자이 바이올린독주소나타 5번

320. 이자이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5번 '크릭붐'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1월 8일, 오늘은 이자이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를 만나보는 다섯 번째 시간으로 가져보겠습니다.



https://youtu.be/M2PS-NRDpJo?si=vV6vxB-QK9EJXBQ9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5번 전악장



곡명 :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작품번호 27번 중 5번 '크릭붐' (Sonata for Solo Violin, Op. 27, No.5 'Mathieu Crickboom')

작곡가 : 이자이 (Eugene-Auguste Ysaye, 1858-1931)


벨기에 출신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외젠 이자이'의 대표작인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6개의 소나타들 중 유일하게 이자이와 같은 고향 출신의 음악가에게 헌정된 곡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5번 소나타입니다. 이 곡의 주인공은 바로 '마티유 크릭붐 (Mathieu Crickboom, 1871-1947)'입니다. 그는 지금도 음악 페스티벌로 유명한 벨기에의 도시 '베르비에 (Verviers)'에서 태어난 바이올린 연주자로, 이자이가 가장 아끼던 제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이자이가 자신의 현악사중주 팀인 '이자이 사중주 (Ysaye Quartet)'에 제2바이올린 연주자로서 크릭붐을 곁에 두고 함께 '쇼송 (Ernest Chausson, 1855-1899)'에게서 헌정받은 현악사중주와 같은 작품들을 초연을 올릴 정도였습니다.



이자이와 크릭붐 [출처: 위키피디아]


가장 아끼던 제자 크릭붐에게 헌정한 그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5번은 6개의 소나타들 중 가장 짧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악장 '새벽 (L'Aurore)', 2악장 '소박한 춤 (Danse rustique)'의 2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그 제목처럼 매우 대조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악장 '소박한 춤'은 소박하게 고요한 전원 생활을 꿈꾸던 크릭붐의 마음을 헤아리며 음악 속에서나마 농민들의 잔치와 춤을 상상해볼 수 있도록, 그래서 그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주고자 하였던 스승의 마음이 매우 잘 느껴지는 악장입니다.



https://youtu.be/m19EZD9twyo?si=y47p3B89x4KxpLZt

이자이 소나타 5번 전악장



그럼 오늘도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 아침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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