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 랄로 스페인 교향곡 라단조, Op.21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1월 16일, 오늘은 대표작 때문에 스페인 작곡가로 종종 오해받는 음악가와 그의 그 대표작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XD5NydQT-Qk?t=58
곡명 : 스페인 교향곡 라단조 작품번호 21번 (Symphonie Espagnole in d minor, Op.21)
작곡가 : 랄로 (Edouard Victor Antoine Lalo, 1823-1892)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비올라 연주자 '에두아르 랄로'는 파리 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배웠으며 10년간 현악사중주의 비올리스트로 활동하였으며, 40대가 되어서는 작곡에 전념하여 다양한 작품들을 작곡하였습니다. 오페라 <이스의 왕 (Le Roi d'Ys)>, <피스케 (Fiesque)>, 발레 <나무나 (Namouna)>, <네로 (Neron)>, 1개의 교향곡, 1개의 피아노 오중주, 2개의 현악사중주, 3개의 피아노 트리오 등을 남긴 랄로의 대표작은 뭐니뭐니해도 그의 바이올린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총 4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남겼는데요. 그 중 1873년에 작곡한 첫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의 협주곡은 모두 다른 이름으로 그가 곡의 제목을 지었는데요. 1878년에 작곡한 협주곡 3번은 '노르웨이 판타지 (Fantaisie norvegienne)', 1879년에 작곡한 마지막 협주곡은 '러시아 협주곡 (Concerto Russe)'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노르웨이, 러시아처럼 그 나라의 특징을 살린 바이올린 협주곡들 중 가장 유명한 곡이 바로 그의 두 번째 협주곡이자 협주곡으로서는 드물게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스페인 교향곡'입니다. 1874년에 작곡된 이 곡은 랄로가 자신의 친구이자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사라사테 (Pablo de Sarasate)'에게 헌정한 곡입니다. 1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 (Allegro non troppo)', 2악장 '스케르찬도 (Scherzando)', 3악장 '인터메초 (Intermezzo)', 4악장 '안단테 (Andante)', 5악장 '론도 (Rondo)'로 구성된 이 곡은 볼레로나 하바네라와 같은 스페인 음악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라사테는 이 곡을 헌정받고 다음 해인 1875년에 파리에서 친구이자 이 곡의 작곡가가 참석한 가운데 기쁘게 초연 무대를 장식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https://youtu.be/qr1aB3jQ0Vs?si=AejGVIz0IA4-tMqh
그럼 오늘도 신나게 들썩일 수 있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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