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8번 Op.31-3 '사냥'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1월 18일, 오늘은 말을 타고 사냥을 떠나는 분위기를 살린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u43v5QpEars?si=pn3ubd-YD056ypaN
곡명 : 피아노 소나타 18번 내림 마장조, 작품번호 31번 중 9번 '사냥' (Piano Sonata No.18 in E flat Major, Op.31, No.3 <The Hunt>)
작곡가 :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독일 출신의 대표적인 고전 시대 음악가인 '베토벤'은 귀가 멀기 전까지는 뛰어난 피아노 연주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기에 그는 전설로 남은 피아노 작품들을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베토벤은 57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35곡의 피아노 독주를 위한 소나타를 작곡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들은 그가 작곡을 한 시기에 따라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눠지는데요. 그 중 그가 1802년부터 1803년까지 작곡한 3개의 소나타를 하나의 작품번호로 묶어 출판한 작품번호 31번의 피아노 소나타들은 모두 중기에 속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번호 31번에 속한 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노 소나타 16번, 17번, 그리고 18번인데요, 그 중 17번이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진 피아노 소나타인 '템페스트 (https://brunch.co.kr/@zoiworld/450)'이고, 마지막 18번이 바로 '사냥'으로 알려진 소나타입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8번 '사냥'은 베토벤이 청각 이상을 알게 되고 좌절에 빠져 있던 시기에 작곡된 작품들 중 하나인데요.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16번과 17번 '템페스트' 소나타와 달리 이 곡은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2악장 '스케르초. 알레그로 비바체 (Scherzo. Allegro Vivace)', 3악장 '미뉴엣 (Minuet)', 4악장 '프레스토 콘 푸오코 (Presto con Fuoco)'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곡은 느린 악장이 하나도 없이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4악장은 '사냥'이란 제목이 붙게 된 이유가 되는 악장으로 이탈리아 나폴리 지방의 춤곡에서 유래된 빠른 춤곡 리듬인 '타란텔라 (Tarantella)'가 반복되며 마치 말을 타고 사냥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https://youtu.be/AJz1hUOWmyI?si=PXgTaZGKQj5kSjkk
그럼 오늘 아침도 멋지게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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