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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 - 7월 3일 수자 셈페르 피델리스

184. 존 필립 수자 - 셈페르 피델리스 (Semper fidelis)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7월 3일, 오늘은 미국 해병대의 공식 행진곡을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W_SHew6IG9E?si=wI_n8J3A90k6DQtz

수자의 셈프레 피델리스 행진곡



곡명 : 셈페르 피델리스 (Semper Fidelis)

작곡가 : 존 필립 수자 (John Philip Sousa, 1854-1932)


'행진곡의 왕', '미국 행진곡의 제왕'과 같은 별명으로 불리는 미국의 작곡가이자 군악대 지휘자 '존 필립 수자'는 미국의 국가 행진곡이라고도 불리는 <성조기여 영원하라 (https://brunch.co.kr/@zoiworld/834)>를 비롯하여 멜로디가 매우 익숙한 <워싱턴 포스트 행진곡 (https://brunch.co.kr/@zoiworld/767)>, <자유의 종>, <콜롬비아의 자부심>, <글래디에이터 행진곡> 등 130곡이 넘는 행진곡을 작곡하였습니다. 그리고 해병대 밴드의 트롬본 연주자였던 아버지 밑에서 13세에 미국 해병대 견습생으로 입대하기도 했던 수자가 1880년부터 12년간 몸담았던 해병대를 위하여 작곡한 행진곡이 바로 <셈페르 피델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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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필립 수자와 셈페르 피델리스 악보 표지 [출처 : 위키피디아]



존 필립 수자가 1888년에 작곡한 '셈페르 피델리스'는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였던 21대 대통령 '체스터 애런 아서 (Chester Alan Arthur, 1829-1886)'의 의뢰로 작곡된 곡입니다. 라틴어로 '항상 충실하게'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미국 해병대 (US Marine)'의 모토이기도 합니다. 고대 로마의 원로원 의원들이 외친 문구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는 이 문구를 곡의 제목으로 썼다는 의미는 이 작품이 미국 해병대의 공식 행진곡으로 쓰이는 곡이란 건 의미하기도 합니다. 스위스를 비롯한 다른 군대의 모토로도 쓰이고 비공식 행진곡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 곡은 전우와 군에 대한 충성심을 잘 표현하고 있는 행진곡입니다.



https://youtu.be/OTnnGKzqdmo?si=9RQ3DIqvtzVvoSMV

미국 해병대 군악대가 연주하는 수자의 '셈페르 피델리스'



그럼 오늘 저녁도 활기차고 힘찬 행진곡처럼 행복한 저녁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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