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 라벨 - 피아노 협주곡 사장조, M.83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7월 6일, 오늘은 한 편의 수채화를 닮은 피아노 협주곡을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sNgP6NMYTqU?si=Q5UeeILU8gP3lc2h
곡명 : 피아노 협주곡 사장조, 작품번호 83번 (Piano Concerto in G Major, M.83)
작곡가 : 모리스 라벨 (Maurice Ravel, 1875-1937)
우리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7시 클래식을 함께 하며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작품을 꽤 많이 만나왔었는데요. 그의 대표작인 <볼레로 (https://brunch.co.kr/@zoiworld/366)>를 비롯하여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https://brunch.co.kr/@zoiworld/466)> 등 작곡가 자신은 부정하였으나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답게 그런 한 폭의 그림같은 음악들을 다수 남겼습니다. 라벨은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https://brunch.co.kr/@zoiworld/847)> 외에 단 한 편의 피아노 협주곡만을 남겼는데요. 그 작품이 바로 1929년부터 작곡을 시작하여 2년 뒤인 1931년에 완성한 '피아노 협주곡 사장조'입니다.
라벨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둘시네 공주에게 반한 돈키호테> 직전에 완성된 이 곡은 그가 완성 직후인 1932년에 큰 교통사고에 의한 후유증으로 인하여 작곡은 커녕 일상적인 생활조차 힘들게 되며 그의 유작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1악장 '알레그라망테 (Allegramente)', 2악장 '아다지오 아사이 (Adagio assai)', 3악장 '프레스토 (Presto)'로 구성된 이 곡은 라벨이 지휘를, 그리고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마르그리트 롱 (Marguerite Marie-Charlotte Long, 1874-1966)'의 피아노 솔로로 초연이 올려졌습니다. 이 곡은 재즈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은 라벨의 음악적 특징이 여실히 들어나는 매우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https://youtu.be/rViAdtH6tkg?si=TVwI2ZrFSeWwcBNr
그럼 오늘도 매력적인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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