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용어 [셈여림표 02]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박소현이 선보이는 브런치 매거진!
클래식이 먼나라 이야기처럼 생각되는 당신!
공연도 가고 싶고, 즐기고도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그대!!
'알쓸신클'을 읽다보면 어느새 클래식을 사랑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알'고나면
'쓸'데 많은
'신'나는
'클'래식,
오늘은 음악 용어들을 쉽게 배워보는 시간, 그 두번째로 변화를 지시하는 셈여림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포르테, 피아노, 메조 포르테, 메조 피아노 등 기본 셈여림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음악은 그 멜로디나 마디 등을 강하게나 여리게만 연주하는 테크닉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점점 커지거나 점점 작아지거나 음 하나만을 크게 연주하거나, 음 하나만을 작게 연주하는 등 여러가지 다이나믹을 표현하여 더 풍성한 음색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1. 크레센도
Cresc. 라는 약자를 쓰는 크레센도는 음악을 점점 크게 연주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Crescendo'라고는 거의 쓰지 않고 약자나 기호를 사용합니다.
2. 데크레센도/디미누엔도
Decresc. 또는 Dec. 등의 약자를 쓰는 데크레센도와 dim. 라는 약자를 쓰는 디미누엔도는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용어로, 크레센도와 반대되는 의미를 가진 용어입니다.
점점 작아지라는 의미죠..^^
3. 엑센트/스포르짠도/포르짠도
'엑센트 (Accent)', '스포르짠도 (Sforzando)', '포르짠도 (Forzando)'는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닌 셈여림표로 각각 엑센트는 '<', 스포르짠도는 'sf', 포르짠도는 'fz'의 약자를 씁니다.
이 기호들이 표시되어 있는 음을 강하게 연주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rfz'라는 약자를 쓰는 '린포르짠도 (Rinforzando)'는 엑센트와 스포르짠도, 포르짠도보다 그 쓰임이 적지만 역시나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셈여림표입니다.
4. 포르테 피아노
'포르테피아노 (Fortepiano)'는 말 그대로 크게 연주하고 바로 작게 연주하란 뜻입니다.
하지만 이 포르테피아노는 'fp'란 약자로 음 하나의 위/아래에 표기되기 때문에, 한 음 이내에서 빠르게 다이나믹의 변화를 줘야합니다.
그 음을 엑센트로 강하게 연주한 직후 바로 여리게 연주해야하는 어려운 주법을 나타내는 셈여림표입니다.
5. 피아노포르테
'피아노포르테 (Pianoforte)'는 악기인 '피아노'의 풀네임이기도 하죠?
악보에 쓰여질 때에는 위의 포르테피아노와 반대되는 의미로 사용되어집니다.
pf라는 약자를 쓰는 피아노포르테 역시 포르테피아노처럼 한 음 위나 아래에 표기되어 그 음 내에서 작게 연주한 직후에 강하게 연주해야하는 주법의 셈여림표입니다.
이렇게 2번의 시간을 통해 기본적인 셈여림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또 어떤 자주 등장하는 음악 용어를 가지고 쉽게 풀어내어 알아보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