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클래식 - 8월 27일 베토벤기사의 발레음악

239. 베토벤 - 기사의 발레를 위한 음악

by 쏘냥이

Aug 27. 2025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8월 27일, 오늘은 유명한 작곡가의 그리 유명하지 않은 발레 음악을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AP2D8gAYHGU?si=PxBMoOBBnCK5rwQu

베토벤의 기사를 위한 발레음악

곡명 : 기사의 발레를 위한 음악 (Musik zu einem Ritterballet, WoO.1)

작곡가 :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음악의 성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은 9개의 교향곡과 피아노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명곡들을 다수 남겼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가 두 개의 발레 음악을 남겼다는 사실은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요. 두 발레 작품 중 그나마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https://brunch.co.kr/@zoiworld/905)>은 발레로도 간혹 무대에 올려지고 있지만, 그가 1790년, 고향인 독일의 본을 떠나기 직전에 작곡한 <기사의 발레를 위한 음악>은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은 작품입니다. 독일의 '페르디난트 폰 발트슈타인 (Ferdinand Ernst Joseph Babriel von Waldstein und Wartenberg, 1762-1823)' 백작이 카니발 축제를 위하여 기획한 발레 음악으로 베토벤에게 의뢰한 이 작품은 오랜 시간 백작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베토벤과 페르디난트 폰 발트슈타인 백작 [출처: 위키피디아]

8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1872년, 베토벤이 사망하고 5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난 후에 피아노 독주를 위한 편곡본으로 출판 되었으며, 1888년에야 오케스트라를 위한 총보가 출판되었습니다. 8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안타깝게도 발레 자체로는 거의 영상조차 남아있지 않고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만 간혹 올려지고 있습니다.

기사의 발레를 위한 음악
제1곡 행진곡 (March)
제2곡 독일의 노래 - 알레그로 모데라토 (Deutscher Gesanga. Allegro moderato)
제3곡 사냥의 노래 - 알레그레토 (Jagdlied. Allegretto)
제4곡 로망스 - 안단티노 (Romanze. Andantino)
제5곡 전쟁의 노래 - 알레그로 아사이 콘 브리오 (Krieglied. Allegro assai con brio)
제6곡 축배의 노래 - 알레그로 콘 브리오 (Trinklied. Allegro con brio)
제7곡 독일의 춤 - 왈츠 (Deutscher Tanz. Walzer)
제8곡 코다 - 알레그로 비바체 (Coda. Allegro viv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