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 레온카발로 - 가곡 '아침의 노래'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9월 11일, 오늘은 아름다운 이탈리아 가곡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https://youtu.be/8mWUCO6yTQw?si=rD1siDaGDXnvx4E6
곡명 : 아침의 노래 (Mattinata)
작곡가 : 레온카발로 (Ruggero Leoncavallo, 1857-1919)
이탈리아 작곡가 '루제로 레온카발로'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인 벨리시모 오페라 <팔리아치 (https://brunch.co.kr/@zoiworld/818)>, 오페라 <메디치 가>, <라 보엠>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오페라 작품들은 <팔리아치>를 제외하고는 대중적인 인기를 받지 못하고 지금도 무대에 올려지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요. 그나마 초연 이후 인기가 좀 있었던 오페라 <라 보엠>도 푸치니가 동명의 오페라 <라 보엠>을 발표하며 그 모든 인기를 가져가게 되며 더 이상 무대에 올려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레온카발로가 1904년에 작곡한 가곡 '아침의 노래', 즉 '마티나타' 역시 그러한 수순을 밟을 뻔 했던 가곡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전설적인 테너 '엔리코 카루소 (Enrico Caruso, 1873-1921)'는 레온카발로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이 가곡을 처음으로 녹음하여 음반으로 발표하였고, 자신의 애창곡이 되며 점차 많은 성악가들이 즐겨 부르는 가곡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침의 노래 (Mattinata)
L'aurora di bianco vestita
Gia l'uscio dischiude al gran sol;
Di gia con le rosee sue dita
Carezza de' fiori lo stuol!
Commosso da un fremito arcano
Intorno il creato gia par;
E tu non ti desti, ed invano
Mi sto qui dolente a cantar.
흰 옷을 입은 동쪽 하늘에
저 태양의 문이 열리고
그 장밋빛의 손끝으로
꽃들을 어루만지네!
신비로운 떨림에 감동받아
만물은 생동하네
그대는 아직 깨어나지 않았고
나는 여기 서서 슬피 노래하네.
Metti anche tu la veste bianca
E schiudi l'uscio al tuo cantor!
Ove non sei la luce manca;
Ove tu sei nasce l'amor.
그대도 흰 옷을 입고 나와
나의 노래에 문을 열어주오.
그대 없는 곳에는 빛조차 없으니
그대 있는 곳에 사랑이 피어나네.
Ove non sei la luce manca;
Ove tu sei nasce l'amor.
그대 없는 곳에는 빛조차 없으니
그대 있는 곳에 사랑이 피어네.
https://youtu.be/WEqV23J_8IY?si=OgNedV7w7RL5qxFL
저녁에 듣는 '아침의 노래'로 상쾌한 내일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잘 끝내시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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