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 차이코프스키 -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9월 10일, 오늘은 러시아 어로 만들어진 오페라를 한 편 감상 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fQLp8c2VT_8?si=g3zA2RpECmKVsxJT
곡명 :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작품번호 68번 (The Queen of Spades, Op.68)
작곡가 : 차이코프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발레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https://brunch.co.kr/@zoiworld/636)>, <잠자는 숲 속의 미녀 (https://brunch.co.kr/@zoiworld/897)>,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https://brunch.co.kr/@zoiworld/885)> 등을 작곡한 위대한 러시아의 작곡가 '표트르 차이코프스키'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 (Alexander Sergeyevich Pushkin, 1799-1837)'가 1834년에 발표한 소설 <스페이드의 여왕 (Pikovaya dama)>를 토대로 그의 동생 '모데스트 차이코프스키 (Modest Ilyich Tchaikovsky, 1850-1916)'가 오페라 대본 작업을 한 3막 7장의 오페라입니다. 후에 프랑스로 넘어가 <피그 담 (Pique Dame)>이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무대에 올려지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러시아어로만 불려지고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자신의 욕망을 숨기고 살고 있는 게르만은 친구 톰스키의 할머니인 백작부인이 젊은 시절 도박빚에 시달렸지만 '3장의 카드가 가진 비밀'을 통하여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 승리법을 배우기 위하여 백작부인의 피후견인인 리자베타에게 접근하여 유혹하고, 백작부인의 집으로 잠입하게 됩니다. 백작부인의 침소에 다짜고짜 쳐들어간 게르만은 권총까지 위협하며 비밀을 알아내려 하지만 백작부인이 놀라 그 자리에서 사망하며 그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태연하게 장례식에 참여한 게르만, 그날 밤 게르만의 앞에 백작부인의 유령이 나타난다. 백작부인은 돈을 따기 위해 하루에 한 장만의 카드에 배팅을 하고, '3, 7, A' 이렇게 3장의 카드로 3번의 돈을 크게 따면 더 이상 카드 게임을 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리자베타와 결혼을 하라며 이 세 가지 약속만 지키면 부유해질 수 있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그렇게 3일 동안 카드 게임을 임한 게르만, 첫 날은 3으로, 이튿날은 7로 배팅을 하여 큰 돈을 따게 됩니다. 마지막 날, A와 '스페이드의 여왕 (Spade Queen)' 카드가 자신의 손에 쥐어지고 자신은 A를 골랐다고 생각했지만 홀린듯 그가 고른 카드는 '스페이드 퀸'이었고, 그 카드는 죽은 백작부인이 비웃는 듯한 모습과 교차됩니다. 그렇게 전재산을 잃은 게르만은 미쳐버려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리자베타는 백작부인 집사의 아 결혼을 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https://youtu.be/aA3lTy7OMM8?si=RMced_Tss_uc04-9
그럼 인간의 악한 범죄와 응징을 다룬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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