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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9월 15일 테일러 4개의 아프리카춤

258. 사무엘 테일러 - 4개의 아프리카 춤, Op.58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9월 15일, 오늘은 아프리카의 영혼이 들어있는 작품을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oiPJc7od82I?si=nM1kQt5S1tJRfrSQ

사무엘 테일러 - 4개의 아프리카 춤



곡명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아프리카 춤, 작품번호 58번 (4 African Dances for Violin & Piano, Op.58)

작곡가 : 사무엘 콜리지 테일러 (Samuel Coledge-Taylor, 1875-1912)


영국의 작곡가 '사무엘 테일러'는 영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영국인의 피가 섞인 '크리올 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음악가입니다. 어머니가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에 결혼하지 않은 상황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아프리카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홀어머니와 외할아버지에게서 자란 사무엘 테일러는 외할아버지에게서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뛰어난 음악성을 뽐내며 15세의 나이에 왕립 음악대학교에서 수학을 하였고, 미국인 작가 '핸리 롱펠로'의 서사시 <히아와타의 노래>를 바탕으로 한 3개의 칸타타 <하이아와사의 노래, Op.30>을 비롯하여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위한 부수음악 <오텔로>, 아프리카 선율에 따른 교향곡 변주곡 등의 뛰어난 작품을 통하여 '아프리카의 말러'란 별명을 얻을 정도의 명성을 쌓았습니다.



800px-Samuel_Coleridge-Taylor.jpg 사무엘 테일러 [출처: 위키피디아]



그는 자신의 태생이 아프리카란 것을 잊지 않고 <아프리카 모음곡 (African Suite), Op.35>, <아프리카 로망스 (African Romances), Op.17>, <무어인의 춤 (Moorish Dance), Op.55>, <24개의 흑인의 멜로디 (24 Negro Melodies), Op.59>와 같은 작품들을 작곡하였습니다. 그 중 자주 연주되고 있는 기악곡이 바로 그가 1904년에 작곡한 4개의 아프리카 춤곡입니다. 제1곡 '알레그로 (Allegro)', 제2곡 '안단티노 몰토 소스테누토 에 돌체 (Adantino molto sostenuto e dolce)', 제3곡 '알레그로 콘 브리오 (Allegro con brio)', 제4곡 '알레그로 에네르기코 (Allegro energico)'으로 구성되어 매우 낭만적이지만 독특한 아프리카의 음악적 특징을 잘 머금고 있는 작품입니다.



https://youtu.be/_xgeDKcXkfA?si=W-M15VgdVSM-YsML

사무엘 테일러 4개의 아프리카 춤곡



그럼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사막에서 바라보는 별을 닮은 사무엘 테일러의 4개의 아프리카 춤곡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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