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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 9월 16일 페르골레시 트리오소나타

259. 페르골레시 - 트리오 소나타 사장조, P.12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9월 16일, 오늘은 아름다운 바로크 시대의 트리오 소나타 작품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emtLu7SaG7A?si=odfhw1PHc88Ufqqm

2대의 오보에와 첼로, 그리고 하프시코드로 연주하는 페르골레시 트리오 소나타 사장조



곡명 : 트리오 소나타 사장조, 작품번호 12번 (Trio Sonata in G Major, P.12)

작곡가 : 페르골레시 (Giovanni Battista Pergolesi, 1710-1736)


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 (https://brunch.co.kr/@zoiworld/889)>, <오만한 죄수 (https://brunch.co.kr/@zoiworld/903)>, <올림피아드 (https://brunch.co.kr/@zoiworld/926)> 등으로 만나본 이탈리아의 바로크에서 고전 시대 사이에 활동했던 음악가인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음악원을 졸업하며 뛰어난 연주 실력을 자랑한 인물인데요. 그는 그러한 다양한 기악 연주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플루트와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플루트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2대의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로 구성된 '트리오 소나타 (Trio sonata)'를 10여곡 정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사망하고 약 50년이 지난 1780년 경에 출판된 작품이 바로 그의 대표적인 트리오 소나타인 '트리오 소나타 사장조'입니다.



Giovanni_Battista_Pergolesi.jpg 페르골레시 [출처: 위키피디아]



보통 '트리오 (Trio)'라고 하면 세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것을 연상하기가 쉬운데요. 사실 바로크 시대에는 3개의 성부로 이뤄진 작품을 '트리오'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2개의 고음 악기, 예를 들면 바이올린이나 오보에, 플루트와 같은 악기들의 연주와 첼로, 쳄발로와 같은 바소 콘티누오 악기들이 함께 연주되는 경우나, 오르간 독주, 또는 듀오도 가능한 것이 바로 '트리오 소나타'입니다. 꼭 3대의 악기가 아닌 1대에서 여러 대의 악기로 연주가 가능한 것이 바로 '트리오 소나타'였던 것인데요. 이 바로크 시대에 크게 부흥했던 '트리오 소나타'의 마지막 시대를 밝힌 작품이 바로 페르골레시의 '트리오 소나타'라 할 수 있습니다. 1악장 '모데라토 (Moderato)', 2악장 '안단티노 (Andantino)', 3악장 '프레스토 (Presto)'로 구성된 이 작품은 아름다운 3성부의 조화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https://youtu.be/EyjrMXgKinA?si=EmopG9UgnQPwZU7D

두 대의 바이올린과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페르골레시의 트리오 소나타 사장조



그럼 아름다운 바로크 시대의 마지막을 빛내준 페르골레시의 트리오 소나타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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