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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 - 9월 17일 푸치니 오페라 외투

260. 푸치니 - 오페라 <외투>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9월 17일, 오늘은 단테의 <신곡>을 토대로 완성된 3개의 단막 오페라의 첫 번째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_MEvB0my8QE?si=EolyWzVLX7aKtBuz

푸치니의 오페라 <외투>



곡명 : 오페라 <외투> (Il tabarro)

작곡가 : 푸치니 (Giacomo Puccini, 1858-1924)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 중 한 명인 '푸치니'가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 (Durante degli 'Dante' Alighieri, 1265-1321)'의 대표작인 <신곡 (La Divina Commedia)>에 감명받아 3개의 단막 오페라를 천국, 연옥, 지옥의 내용을 토대로 만든 것은 우리가 지난 시간 오페라 <잔니 스키키 (https://brunch.co.kr/@zoiworld/922)>를 통해서 이야기 나눴었는데요. 이 3부작 <일 트리티코 (Il Trittico)>에서 마지막 작품인 <잔니 스키키>가 '천국'을 그리는 작품이었다면, 첫 번째 작품인 <외투>는 지옥을 다루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극작가 '디디에 골드 (Didier Gold, 1874-1931)'의 희곡 <외투 (La houppelande)>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극작가 '주세페 아다미 (Giuseppe Adami, 1878-1946)'가 이탈리아어로 완성한 오페라 대본으로 완성된 이 오페라의 줄거리는 매우 절망적입니다.



GiacomoPuccini.jpg 푸치니 [출처: 위키피디아]



파리의 화물선의 주인 '미켈레'의 부인 '조르제타'가 젊은 짐꾼 '루이지'에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아내의 불륜을 눈치챈 미켈레는 조르제타의 죽은 어린 아들의 이야기를 꺼내며 조르제타와 그녀의 아들이 자신의 망토 아래에서 피난처를 갈구하던 모습을 이야기하며 그녀를 회유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미켈레 몰래 불륜을 이어갑니다. 결국 자신의 배에 오른 루이지를 발견하고 그를 목졸라 살해하는 미켈레는 시체를 외투에 숨기고, 루이지의 시신을 발견한 조르제타의 비명과 함께 오페라는 끝이 납니다.



https://youtu.be/ldq1AvNhhE8?si=JMlCeSnmYatu94e1

푸치니의 단막 오페라 <외투>



그럼 지옥을 그리고 있는 푸치니의 <외투>와 함께 단테의 신곡의 세계로 빠져드는 저녁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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