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저녁 7시 클래식 - 10월 12일 라이네케 운디네

285. 라이네케 - 플루트 소나타 <운디네>, Op.167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10월 12일, 오늘은 신화 속의 인물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플루트 곡을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v4CO0Z5cuWw?si=HJhZxvUCvXjdPxrM

라이네케의 플루트 소나타 '운디네'



곡명 : 플루트 소나타 마단조, 작품번호 167번 '운디네' (Flute Sonata in e minor, Op.167 'Undine')

작곡가 : 카를 라이네케 (Carl Heinrich Carsten Reinecke, 1824-1910)


<환상 모음집>, <환상 소품집> 등으로 불리는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환상 소곡집 (https://brunch.co.kr/@zoiworld/721)>을 비롯하여 3개의 협주곡, 4개의 피아노 협주곡 등을 작곡한 독일의 작곡가 카를 라이네케는 300편이 넘는 작품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뛰어난 피아니스트였기도 했던 라이네케는 피아노와 악기들의 소나타를 완성도 높게 작곡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음악가입니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 중 하나가 바로 그가 1882년에 완성한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인 '운디네'입니다. 물의 정령인 '운디네'를 주제로 한 4악장의 작품이죠.



C.Reinecke-1890.jpg 카를 라이네케 [출처: 위키피디아]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2악장 '간주곡. 알레그레토 비바체 (Intermezzo. Allegretto vivace)', 3악장 '안단테 트란퀼로 (Andante tranquillo)', 4악장 '피날레. 알레그로 몰토 아지타토 에드 아파시오나토 (Finale. Allegro molto agitato ed appassionata)'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일의 플루트 연주자였던 '빌헬름 바르게 (Johann Heinrich Wilhelm Barge, 1836-1925)'에게 헌정된 이 곡은 독일의 작가 '푸케 (Friedrich Heinrich Karl de La Mote, 1777-1843)'가 1811년에 완성한 소설 <운디네 (Undine)>를 읽은 라이네케가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s://youtu.be/BdjEkZRKaLQ?si=dCge5rqzFPad5pwW

라이네케 <운디네 소나타>



물의 정령인 '운디네'가 인간이자 기사인 훌트브란트와 사랑에 빠져 인간의 영혼을 얻게되지만, 결국 훌트브란트가 운디네를 져버리고 다른 여인과 재혼을 하게 되며 결국 그녀의 손으로 사랑하는 훌트브란트를 죽이고 자신도 왔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의 기승전결을 닮아있는 라이네케의 플루트 소나타 운디네와 함께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keyword
이전 14화저녁 7시 클래식 - 10월 11일 로시니 라체네렌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