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클래식- 10월 28일 레스피기 로마의 분수

301. 레스피기 - 교향시 <로마의 분수>

by 쏘냥이

Oct 28. 2025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10월 28일, 오늘은 로마의 화려했던 나날들을 시간의 흐름으로 묘사한 교향시를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ekcNFQ93Za0?si=_QUfJR2Wi9kVaXn2

토스카니니가 지휘하는 레스피기의 로마의 분수

곡명 : 교향시 <로마의 분수> (Fontane di Roma/Fountains of Rome)

작곡가 : 레스피기 (Ottorino Respighi, 1879-1936)

이탈리아의 작곡가 '오토리노 레스피기'는 20세기 이탈리아 음악을 이끌어 간 작곡가로 평가되는 음악가입니다. 그는 오페라 <숲 속의 잠자는 미녀>, 발레 <마법의 솥>, <베네티아 스케르초>를 비롯하여 보티첼리의 그림에 영감을 받은 교향시 <보티첼리 삼부작>, 4개의 현악사중주, 1개의 피아노 소나타와 2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이 바로 로마의 번성기를 3개의 교향시로 표현한 <로마 3부작>입니다. 그 중 첫 번째 곡이 바로 그가 1916년에 완성한 <로마의 분수>입니다.

레스피기 [출처: 위키피디아]

로마에 있는 4개의 분수를 파트별로 묘사한 이 곡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1부는 '새벽의 발레 줄리아 분수 (La Fontana di Valle Giulia all'alba)'란 주제로 안개가 아직 다 걷히지 않은 목가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제2부는 '아침의 트리톤 분수 (La Fontana del Tritone al mattino)'를 주제로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그리고 있죠. 제3부는 '정오의 트레비 분수 (La Fontana di Trevi al meriggio)'를 제목으로 하여 팡파레가 울리는 승리의 음악이 울려퍼집니다. 마지막 파트인 '일몰의 메디치 별장의 분수 (La Fontana di Villa Medici al Tramonto)'는 밤의 고요하면서도 평화로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