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클래식-10월 29일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

302. 레스피기 -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by 쏘냥이

Oct 29. 2025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10월 29일, 오늘은 로마의 번성하였던 시기를 소나무로 묘사한 웅장한 교향시를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TGT95J-jWrU?si=A1l4DF2pb2l0G7Hk

토스카니니가 지휘하는 레스피기의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곡명 :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Pini di Roma/Pines of Rome)

작곡가 : 레스피기 (Ottorino Respighi, 1879-1936)

이탈리아의 작곡가 '오토리노 레스피기'는 20세기 이탈리아 음악을 이끌어 간 작곡가로 평가되는 음악가입니다. 그의 대표작이 바로 로마의 번성기를 3개의 교향시로 표현한 <로마 3부작>이죠. 어제 만나본 첫 곡인 1916년 <로마의 분수>에 이어 12년간 이어간 세 개의 교향시 중 가장 유명한 곡이 바로 오늘 만나볼 <로마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자 지금까지 가장 널리 연주되고 있는 작품인 1924년에 작곡된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입니다.

레스피기 [출처: 위키피디아]

이 곡은 고대시대부터 이어져 왔던 로마 제국에 대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로마 내에 위치한 4곳의 소나무를 묘사한 작품으로 4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제1부는 '보르게제 별장의 소나무 (I Pini di Villa Borghese)'로 보르게제 공원 안에 있는 소나무 숲에서 아이들이 군인 놀이를 하는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 제2부는 '카타콤브의 소나무 (Pini presso una Catacomba)'로 칼리스토 산에 위치한 지하무덤 인근의 소나무의 그림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3부는 '지아니콜로 언덕의 소나무 (I Pini del Gianicolo)'로 로마 남서쪽에 위치한 자니콜로 언덕의 밤, 보름달의 빛 아래의 소나무를 신비롭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제4부는 '아피아 가도의 소나무 (I Pini della Via Appia)'로 아피아 가도를 행진하는 로마 고대 군사들을 묘사한 승리의 행진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