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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졸린닥 김훈 Oct 18. 2023

<다시 파리, 그리고 비엔나 4> 피카소 미술관

덩치큰 남자와 함께하는.....총총

파리에는 20세기 가장 권력이 센 작가의 박물관이 있다. 물론, 그의 박물관은 파리 말고도 여러곳이 있고.. 뭐 그렇다. 그는 피카소.. 우선 그는 엄청난 부자다.. 이미 그는 젊은 날부터 잘나가는 화가였고.. 그의 작품은 가격이 엄청났다. 그리고 그의 변화무쌍한 화풍은 그의 가치를 더욱 높였고.. 현대 회화에 지대한 영향을 준.. 그런 사람이다. 


뭐.. 다 아는 이야기다. 그는 스페인 사람이지만.. 참고로 스페인 출신의 어마 무시한 화가들이 몇 몇 있다. 피카소도 그렇고 엘그레코, 고야..등등.. 독특한 기법과 회화적 선택을 한 사람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독특'이다. 독특이라는 말은 예술 세계에서 정말 어려운 길이다. 진솔하거나 감동적인 예술은 가끔씩 볼 수 있고... 감동이란 생각보다 자주 빈번하지만... '독특'이라는 장르는 정말 어렵고 그것이 권력을 형성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그것을 '피카소' 혹은 스페인 출신 화가들은 가끔씩 해 냈다. 한국 출신의 예술가도 그런 사람이 몇 몇 있다. '백남준', '이우환'이 대표적이고 음악에는 '윤이상'이 어마무시하다...


하여간..  그리고 혼자여행하던 파리에서 덩치큰 남자를 만나 피카소 미술관을 가게 되었다. 음..피카소 미술관은 피카소가 얼마나 '독특'한 예술가 인지를 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정말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즐비하다. 그의 여성 편력처럼 다채로운 작품을 볼 수 있다. ... 


개인적으로 몇 몇 예술가들을 보면.. 어떤 부류는 여행을 통해 영감을 얻고, 어떤 부류는 연인을 통해 영감을 얻으며, 또 어떤 부류는 불행을 통해 영감을 얻기도 한다. 불행을 통한 영감은 '고흐'가 대표선수가 아닐까.. 하여간.. 피카소는 여기서 '연인'을 통해 영감을 얻는 쪽이다. 물론, 그에게 아프리카는 '큐비즘'에 중요한 이슈지만.. 그의 작품 전체를 보면 아프리카 보다는 '연인'인 것 같다. 참고로 피카소는 물리적 환경에서는 불행했던 적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여간.. 난 덩치큰 남자와 이후 여행을 동행했다. 물론.. 난 남자다. ^^*

<덩치 큰 남자는 박학다식하다.. 심지어 뭐 이럴걸 알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근본이 영화인 사람인데 지식인 이다>

피카소 미술관은 이렇다. 원례는 대저택이었다가.. 호텔이었다가.. 이제는 피카소 미술관이 되어있다. 

참고로, 피카소 미술관에 대한 상당히 자세한 정보를 적어두신 글이 있어 링크를 걸어 소개하고 싶다. 특히, 미술관 물납제라는 제도를 이글을 통해 알게된다면.. 지식이 한스푼 늘어난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시행하고 있지 않는 제도이지만.. 고려해볼만 하다. 

미술관 안에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작품들이 있다. 뭐 부터 이야기 해야 할까... 사실 쉬운 일이아니다. 그냥 많은 작품들이 시대별로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큐브즘도 있고.. 그외 다른 피카소의 훌륭한 작품들이... 마구마구 있다.

그가 어떻게 변화하고 영향을 받아왔으며.. 어떤 작품을 만들어 왔는지... 심지어 그의 상업적인 센스까지도 볼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우리는 예술의 상업화를 말할때 주로 팝아트의 '앤디 워홀'을 떠오르지만.. 사실 피카소도 그런 쪽에서 엄청난 재능을 보인 분이다. 

그의 상업성을 느끼게 하는 전시물은 수많은 VOGUE지와 전시포스터를 통해 느낄 수 있다. 특히, 당대 최고의 예술 권력가와 VOGUE와의 교류는 대단했다.


뭐 어찌하건... 피카소 미술관은 피카소에 대해 다채롭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그의 다양함과 실험성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또한 미술관 자체의 위트도 좋다. 

그리고 이곳에서 미국사회에 대한 신랄한 예술가 '페이드 링골드(Faith Ringgold)의 작품도 볼 수 있다. 그의 작품 <american people series>를 이곳에서도 볼 수 있으며, 이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역시 위대한 TV시리즈 '심슨'을 느끼게 한다. 뭔가 영향 관계가 있지 않았을까.... 하여간.. 그의 작품도 볼 수 있는 곳이 파리 피카소 미술관이다.

혹 고령의 그녀에 대해 알고 싶다면.. 밑에 링크글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잘 정리해 주신 글이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진것 같다. 글을 그냥 마무리 하기로 했다. 마음은 몇 작품 특히, 브라크와 함께한 큐비즘 작품을 주절 대고 싶은데... 너무 길면 쓰는 사람도 귀찮고.. 읽는 사람은 더 귀찮다.. 그래서...


*이만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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