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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졸린닥 김훈 Dec 07. 2024

<또,다시 파리1>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일단 11구.

나는 다시 파리로 향했다. 음. 뭐 .. 이유는 없다. 그냥 나는 파리로 역시 파리로 가고 있었다. 이번에는 런던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향했다. 런던에서 약 2시간이 지나고 나는 다시 파리에 도착했다. 파리북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파리 11구로 갔다. 이번에도 지난 번처럼 이곳을 선택했다. 이유는 저렴한 숙박비.. 혼자 여행을 하는 나에게 좋은 호텔보다는 편리하거나, 저렴한 호텔이 중요했고.. 11구는 적절한 위치고.. 나름 편리한 호텔이 듬성 듬성 있었다. 

호텔은 거의 일반인 숙소같은 곳이다. 다행이 런던 숙소처럼 작은 주방이 있어 이것저것 간단한 음식을 해먹을 수가 있었다. 파리에서의 첫끼는 런던과 다를 것이 없었다. 다만.. 과일은 무조건 납작복숭아로.. 했다. 맥주, 요거트, 피자, 과일이 늘상의 식탁이랄가.. 그랬다. 


참고로 파리 11구는 이탈리아 광장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주요관광지인 루브르 지역과는 30분거리고 지하철과 버스 모든것이 나쁘지 않다. 그리고 관광객으로 번잡한 곳도 아니다. 이미 여려차례 파리를 오가는 입장에서 관광지는 큰 매력이 덜하다. 물론, 여전히 그럼에도 루브르는 멋진 곳이기는 하다. 

파리 큰지도로 보면.. 큰 사진이 있는 곳이 나의 숙소구역 이탈리아광장 11구 지역이다. 루브르와 멀어보일수도 있지만, 대중교통이면 문제가 없는 지역이다. 30분내에 도심이니 뭐..  그리고 경험상 너무 중심가에 숙소를 두면 불편함이 더 많다. 소음도 심하고, 돈도 비싸고, 식당이나 먹는 것이 비싸다. 그에 비해 좀 떨어지면 확실히 덜한 물가를 만날수 있다. 조용도 하고.. 


음 이번 파리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음.. 없었다. 그냥 여행이랄까.. 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작은 욕심을 가져보기로 한것 정도다. 물론 사치스러운 여행이라는 것은 안다만.. 그러고 싶었다. 아.. 참고로 내 이번에 파리에 간 시절은 파리 올림픽이 한참 준비중이던 2023년 6월이었다. 거의 2주후면 파리 올림픽이 화려하게 열리는 ..그런 시점이었다. 숙박비는 엄청 비싼시절이지만.. 나의 경우 이미 1년전에 예약을 해서.. 다행이 별다른 비용상승은 없었다. 물론, 내가 있는 숙소가 관광객 중심의 그런 곳은 아니기에 사실 거리감이 있기는 하다.


어찌하건 나는 다시 파리 길 위에 서 있게 되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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