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리에서는 백화점을 두곳 다녔다. 뭐.. 물건을 사거나 어쩌구는 아니지만, 명품이나 물건들을 보는 걸 좋아하는 취향으로 인해.. 역시 구경을 간 것이다. 또한 백화점에는 이러저러 그림들도 가끔씩 있고.. 그냥 .. 구경을 다닌다.
우선은 마르쉐백화점.. 여기는 최초의 백화점이라 한다. 에펠탑을 설계한 '귀스타프 에펠'이 설계한 곳이라고도 하고.. 뭐.. 명품이 많다. 많은가..아니 뭐.. 하여간.. 상당히 독특한 물건들을 볼 수 있다고나 할까.. 뭐..그런 곳이다. 식품관이 유명하다는 검색이 나온다.
하여간 뭐.. 에스켈레이터가 정중앙에 있고.. 여기를 중심으로 백화점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재미있었던 것은.. 아래의 그림이다. 불타는 공연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 뭐 사실 그림 자체가 문제가 있는 건아니다. 상당히 강렬하고 충동적이며 실험적인 그림이다. 다만, 백화점에 걸려있기에는 다소 강렬한 그림이기 때문이다. 보통 백화점 그림은 모던하거나 심리적인 강렬함이 덜한 그림들인데.. 이곳에 이런 강렬한 그림이 있어 시선을 자극했다.
보통 백화점 그림들은 이런 느낌이다. 이런 그림이 시각적으로 덜 강렬하지만 위트도 있고 한마디로 그럴듯한 그림이랄까.. 어찌하건 위의 강렬한 그림은 상당히 독특했다.
그리고 샤넬.. 백화점 쇼윈도에 샤넬이 오래된 거리풍경 사진을 배경으로 전시되고 있었다. 작은 백과 신발인데 신상느낌이랄까.. 하여간 이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전시도 상당히 좋은 대비다.
다음으로 찾아간 백화점은 라파에트다. 사실 여기는 백화점 상품 구경보다는 백화점 자체와 파리 시내 풍경을 보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기에 간 것이다. 정말 파리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최 위층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백화점은 정말 그 자체로도 충분히 예술적인 멋이 있는 그런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나 이쁘고 화려하고.. 골고루 감탄이 나오는 백화점 내부 풍경이었다. 정말 이 그림 자체를 보기 위해서도 충분히 들러볼만한 장소다. 건축적으로도 상당히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 아닐까..한다.
그리고 너무나 멋진 파리 풍경, 라파에르는 정말 아름다운 파리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파리 중앙에 위치한 백화점 덕에 파리 전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에펠탑에서 가까운 가르니에 극장까지.. 정말 아름다운 파리 풍경을 이곳은 간직하고 있다. 물론, 파리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몇 곳있다. 개선문 꼭대기, 기차역 옆 건물 등등.. 하지만,, 여기가 가장 멋지지 않나..그런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전망대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백화점 125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그림들을 천천히 보고 있으면, 시대의 유행을 한 눈에 볼수 있기도 하다. 보는 재미가 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