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파리하면 예술의 도시로 알고 있다. 뭐 사실 그렇기도 하고 창조성이나 모든 면에서 상당히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다. 다만, 좀 아쉽다면 현대 미술 분야에서 파리는 런던보다는 명성이 덜하다고나 할까... 하는 부분이 있다. 가장 극명한 것은 세계 빅3 겔러리라 하는 곳들이.. 뉴욕, 런던에는 있지만 파리에는 없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 들어 하우저앤워드, 데이비드 즈워너, 가고시안 등이 20년대 들어서야 파리에 오픈을 시작했다.
인상주의까지는 파리가 최고라 할 수 있지만, 근 현대 들어와서의 미술 회화라던가 복합매체 부분에서는 파리의 위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뭐..그렇다.
그러다 메이저 들이 최근 자리하게 되었고.. 이곳을 가보기로 했다. 가장 나에 눈을 집았던 곳은 하우저앤워드 였다. 다른 곳도 갔는데.. 기억이 희미하고 사진도 많지 않을 걸 보면 그 당시에는 눈에 안들어왔거나.. 그런 것 같다. 하여간...하위저 앤 워드...를 갔다. 공간 구성이나 크기에서도 상당한 규모라 할 수 있었고.. 그리고 니콜 아이젠만을 볼 수 있었다.
니콜 아이젠만은 1969년 생으로 프랑스계 미국인이다. 그림을 보고 있자면.. 상당히 현대적 팝 요소를 가지고 회화적 전통 특히, 인상파들이 남겨준 전통을 잘 이어가는 작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날 전시장에서 가장 나의 눈에 들어온 작품은 이것이다.
상당히 큰 사이즈의 그림으로 한쪽 벽을 가득 채운다.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내용자체는 간단하다.. 묘한 현대사회의 위선을 풍자하는 것 같기도 하고.. 팝적인 요소가 강하면서도 나름의 독특함이 있다. 그는 이런 위선 혹은 굴레... 또는 모순 같은 상황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 작품들이 그녀의 세상에 대한 대표적인 시각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번 전시된 작품에서 느낀 부분일 뿐이다.
그녀는 또한 회화뿐만아니라 다양한 설치 작품들도 보여주고 있다. 작품이 워낙 커서 사진으로 제대로 담지 못해 보여줄 수는 없지만, 위의 그림과 거의 비슷한 형태의 설치작품이 전시장 중앙에 전시되어있다. 물론, 그녀는 유쾌한 모습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위의 작품들을 자세히 보면 재미적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해학적인 면이랄까.. 그런게 있는 작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 음.. 그리고 그녀의 다른 작품들도 보고 있지만 떠오르는 근대 작가들이 있다. 그건 다름아닌 [에두아르 마네]와 [조르주 쇠라]다. 물론, 뭐 똑 같은 그림을 그린다 그런 뜻은 결코 아니다. 그냥 그들의 작품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어떤 감성이 현대적으로 연결된 듯 한 그런 느낌을 받는 다는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니콜 아이젠만에 대한 보다 많은 작업은 아래 검색을 통해서 더 알아볼 수 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