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기차안이었던 같다. 바람과 그리고 지는 해.. 그리고 또 멀리서 도는 풍력발전기.. 내 눈에 들어온 사물들은 조용히 흘러가는 것 같았다. 나의 감상은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었고.. 그와 함께 바람도 어디론가 흘러가는 것 같았다.
오래된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그 때의 바람이 이제는 아득하다.
문득, 바람이라는 것이 항상 어디론가 그리고 어디선가 불어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딘가 모르게 흘러버린 시간들과 스처버린 바람들..
하지만, 바람이 항상 어느곳 어느방향으로 흐르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