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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폭군의 세프, 어.. 재밌네..

by 졸린닥훈씨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얼마전부터 시작했다. 그런데 재밌다. 원작의 힘인건지.. 배우들이 잘하는 건지 재밌다. 특히 배우로써 많은 프로필을 쌓아가고 있는 임윤아님의 연기가 나름 좋다. 물론, 이에 대응하는 폭군역의 이채민과도 호흡이 잘 맞고.. 단 2회차만 했는데 시청률이 4%에서 6%로 확 올랐다. 이런 기세면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 만 같다. 원작소설이 가진 위트를 드라마작가의 각색과 연출이 잘 표현해준 것일 수도 있고..


이드라마의 가장 독특성은 fGRD 라는 작가집단이 공동으로 대본작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동작업.. 상당히 오래전 부터 우리나라 드라마 작가 집필 시스템도 공동작업을 지향해 왔다. 대표작가 이름이 앞에서고 서브작가들이 붙어서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어 왔다.


그런데.. 여기서는 fGRD라는 명칭으로 공동작가집단 정식화해서 사용한다. 이부분은 나름 눈에 보이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럼으로써 특정작가에 대한 시선을 분산하며 공동창작의 팀 적합성을 만들어 내는 그런 과정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소설의 감각적 형성화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시청률을 말해주는 것 같다.


물론, 꼭 공동작업이 더 좋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시청률이 보여주는 현 모습에서 [폭군의 셰프]는 기존 원작을 각색하는 성과에서 다른 원작드라마보다 초기 시청률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라마 특유의 해석을 만들며 원작의 재미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했다라고도 볼 수 있다. 사실 그것이 무엇인건 공동작업은 다양한 변수를 줄일수 있는 힘이 되는 건 사실이다.


어찌하건 단 2회만에 6%대 시청률을 만든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매력적이라고 말할수 있고.. 임유아 라는 배우를 찰떡스럽게 만들어 배역화시킨 배우자신과 연출도 좋다. 심지어 또다른 중심축인 강한나 배우의 모습은 이제 시작이라서 배역이 중심으로 확장될 때 생기는 갈등을 고려한다면, 시작이 무척이나 기대치 충만한 상태인 것이다.


아마도 3회부터 배역들의 본격적인 구도가 나올 예정이니 본격적인 흐름은 다음회차일 것이다만...

현재까지 보여진 시작은 아주 재밌다.단지 세사람의 호흡(서길금씨 역의 윤서하배우 포함, 세프와 폭군)이었는데 충분히 재미었다. 특히, 서길금씨와 아가씨와의 대화가 찰진구석이 많다. 앞으로 이런 요소들을 얼마나 확장시킬지는 다음회차에서 보면되고.. 흐름이 좋다.

tempImage17zB3n.heic [사진출처는 https://tvn.cjenm.com/ko/Bon-appetit-Your-Majesty/ 폭군셰프홈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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