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월모일영숙씨 단편에서 가장 큰 이야기는 교양없는 남자의 폭력이다. 문득.. 교양하면 무슨 우아한 혹은 뭔가 있는 듯한 것으로 포장될 수 있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교양은 최소한의 인간적인 덕목 같은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안쓰러운 것을 안쓰러워 하고.. 안타까운 것은 안타까워 하며 위로해야할 것을 위로하는, 그런 것이 인간됨의 교양이 아닐까.. 다만, 불행이도 영숙씨에게는 교양없는 아버지가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교양있는 어머니가 그를 지탱했다고는 것이다. 다만, 그녀는 스스로를 몰락으로....
불운한 영숙씨의 바닥은 여기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영숙씨는 결국 그럴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총총..
아쉽게도 나의 영숙씨 단편집은 8월 이달에만 단 한권이 팔렸다. 미안한 일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이어가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