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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 대한 기대!

by 졸린닥훈씨

음..

우선..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선택 용기에 박수를 보내본다. 결과가 어떨지는 미지수이지만, 지금까지 대중문화 산업현장의 인물을 직접 정책 결정직에 등용한 사례는 없었다. 대체로 순수예술 분야나 영화감독 등 예술가들이 주로 임용되어 얼굴간판이 된 사례는 많았지만..


물론, 박진영씨도 얼굴간판이 될 수도 있다만.. 그는 아티스트이면서도 경영자이자 프로듀서다. 특히 그가 미국시장에 대한 겁없는 도전을 해본 인물이라는 점에서 굉장한 매력이 있고, 엔터기업 최초의 기업 시스템화을 만들어낸 인물이기도 하다. 직접경영자라기보다는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또한 그는 일본에서도 영향력을 가진 몇 안되는 현장 경영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경험은 대중문화교류 위원장이라는 직함에 적정한 경험과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그의 기용에 따라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우선 제도적인 개선이다. 우리나라 문화산업은 정책적인 비예산 사업의 활성화와 개선이 필요하다. 꼭,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아닌, 저작권 및 배급 그리고 대규모 플랫폼과 상생기반 마련 등 비예산사업이지만 핵심적인 산업과제가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박진영 위원장은 충분한 경험치가 기대된다.


두번째는 실무적인 제도기반이다. 우리나라 문화산업 특히, 한류는 엄청난 부흥기에 있다. 다만, 주로 이는 각계전투에 의한 노력이 우연과 조우하면서 만들어낸 성과물이다. 이를 체계화하고 지속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가 겁없이 시장에 나올수 있는 제도기반이 필요하다. 엔터산업, 문화산업의 성공은 의도에 의한 결과는 쉽지 않다. 대체로 운, 시대적 흐름이 주요한 흥행기반이다. 다만, 시대적 흐름은 계획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다양한 기획이 나올 수 있는 제도기반이 시대적 흐름을 맞이할 수 있다.


세번째는 복합적인 협력체계다. 박진영씨는 엔터회사를 운영하면서 게임 등 주변 부 콘텐츠 부분과도 연계해본 경험이 있기에 문화산업의 협력체계 기반에 대한 조언이 가능할 것이다. 사실 그가 모든 것을 다 포괄할 수는 없지만, 필요한 부분에 적정한 인사를 추천하고 기용제안을 할 수 있는 네트워킹이 될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예산이다. 산업확장을 위해서는 거대사업기반이 필요할 수 있으며, 가장 긴급한 투자기반과 시기에 관계없이 해야만 하는 기반조성사업에 대한 필요부분을 제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예산의 가용성과 적절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을것이다.


그렇다.


박진영씨가 장관급 자리에 내정된 것은 문화산업 참여자로써 반가운 일이고.. 새로운 기대도 가능한 지점이라 생각한다. 물론, 박진영씨가 특별한 활약을 못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한국 문화산업의 위상이 어느정도에 있고 정부가 어떤 식으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이번 내정에서 알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한다.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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